
1. 외도 보타니아의 이국적인 풍경, 그 속에 머무는 시간
거제 앞바다를 유람선을 타고 20여 분 달리다 보면, 푸른 바다 위에 자리한 작은 섬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. 바로 외도입니다. 이 섬 전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식물원으로 조성된 외도 보타니아는 대한민국 남해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이국적인 풍경을 품은 섬입니다. 하얀 벽면의 지중해풍 건물과 알록달록한 꽃들이 어우러진 정원은 마치 유럽의 어느 섬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,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풍차와 조각상, 나무계단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은 자연과 인공미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줍니다.
특히 계절마다 색이 바뀌는 식물들의 향연은 그 자체로 감동을 줍니다. 봄에는 수선화와 라넌큘러스, 여름에는 라벤더와 수국, 가을엔 국화와 갈대가 자연의 순환을 알려줍니다. 이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말수가 줄고, 마음은 고요해지며, ‘머무르고 싶다’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. 정원 중간에 놓인 벤치에 잠시 앉아 바다를 내려다보는 그 짧은 순간에도, 사람들은 각자의 일상에서 흘러나온 피로와 걱정을 조용히 내려놓곤 합니다.
2. 외도 보타니아를 추천하는 이유
외도 보타니아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감성을 충전하고, 자연과 예술,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. 다른 섬들과는 달리 외도는 오롯이 사람의 손으로 정성껏 가꿔진 섬이며, 자연을 해치지 않고 조화롭게 설계된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. 가족 여행은 물론 연인이나 혼자만의 힐링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으며, 어느 계절에 가든 후회 없는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.
또한 외도는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는 과정에서부터 여행의 설렘을 배가시킵니다. 바다 위를 유유히 달리는 배 안에서 맞이하는 바람, 그리고 수면 위에 아른거리는 햇살은 여행의 시작을 감성적으로 열어 줍니다. 도착 후에는 시간제 입장으로 혼잡함 없이 섬 전체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,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안내 표지판 덕분에 길 잃을 걱정 없이 산책하듯 관람이 가능합니다.
무엇보다 이곳은 누군가의 정성과 애정이 오롯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. 수십 년 전, 작은 바위섬에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부터 시작해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기까지, 섬을 만든 이들의 손길은 지금도 그 정원 하나하나, 조각상 하나하나에 스며 있습니다. 이런 이야기를 알고 난 후 바라보는 외도 보타니아의 풍경은 단순한 예쁜 장소를 넘어선 깊은 감동으로 다가올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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